입안이 헐었을 때 갑자기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불편해지는 순간 두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고통이지만
면역력 저하와 스트레스가 심할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질환입니다.
단순한 상처처럼 보여도 방치하면 먹는 것도 제대로 먹기 힘들어 영양 불균형을 일으켜 회복을 더디게 만들기도 합니다.
입안이 헐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빨리 나을 수 있을까요.
입안이 헐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입안이 헐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불리는 단순 염증입니다.
입술 안쪽이나 혀, 볼 점막에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띠는 작은 궤양이 생기며
주변은 붉은색 테두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입안이 헐었는데 아픈 부위에 음식물이나 혀가 닿을 때
특히 맵거나 짜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찌르듯이 날카로운 통증을 느껴 몸이 부르르 떨리는 느낌도 듭니다.
아픈 부위에 지속적으로 따끔거리는 느낌이나 무언가 붙어 있는 듯한 이물감이 느껴져 불편한게 이만저만 아닙니다.
입안 염증의 원인
입안 염증 즉 구내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크게 외부적인 자극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부적인 요인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음식에 찔리거나 씹는 도중 치아가 실수로
볼이나 혀를 깨무는 등 물리적인 상처가 발생했을 때 입안이 헐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치아 교정 장치나 잘 맞지 않는 틀니의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서도 염증이 날 수 있습니다.
내부적인 원인

①면역력 저하와 피로 :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으로 인해 신체의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구강 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②영양 불균형 : 비타민 B12, 철분, 엽산 등 조혈 기능과 점막 재생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구강 점막이 약해져 쉽게 손상되고 회복이 더뎌집니다.
기타
단순 구내염 외에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베체트병, 또는 흡연, 음주 등과 같은 자극때문에 입안이 헐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빠른 회복을 돕는 효과적인 자가 관리법
입안이 헐었을 때는 염증 부위를 자극하지 않고 늘 청결을 유지하며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식사 후나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이나 순한 구강 청결제로 입안을 가글하여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제거하고 염증 부위에 자극이 덜하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합니다.
②점막 재생에 필수적인 비타민 비타민b를 충분히 드시는게 좋습니다.
비타민b군은 육류, 달걀, 유제품, 푸른 잎채소 등을 통해 보충하거나 영양소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도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입안이 헐었을 때 피해야 할 음식과 권장 음식
압안이 헐었을 경우에 음식을 먹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요.
그 중에서 특히 피해야할 음식들이 있습니다.
맵고 짠 음식인 김치나 라면, 닭볶음탕 등이 있고 너무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다가도 헐었는 부위에 닿으면
말못할 고통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리고 산이 강한 오렌지나 자몽, 귤, 레몬 등과 같은 과일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입안이 건조해지면 회복되는 속도가 늦춰지기 때문에 술이나 카페인, 탄산음료도 입안이 헐었을 때는 피해야 합니다.

반대로 구내염을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와주는 음식은
꿀, 요구르트, 두부, 바나나처럼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들입니다.
특히 꿀은 자연 항균 효과가 있어 구내염이 있든 없든 아침마다 한 티스푼 정도 먹으면 건강에 좋습니다.
물도 충분히 마셔주면 좋습니다.
스트레스와 구내염의 상관성
스트레스는 구내염 발생과 회복에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면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등 호르몬 불균형을 나타나게 되고
이때문에 자율신경계를 교란시켜 면역세포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그렇게 되면 구강 점막의 회복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염증 발생에 취약해집니다.
특히, 입안이 헐었는데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면
구내염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만성적인 형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통증을 빠르게 줄이는 방법
①약국에서 판매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구내염 치료 연고를 환부에 바르면 염증 반응을 억제해서
통증을 빠르게 줄이고 회복을 도와주게 됩니다.
②통증이 너무 심해 식사가 불가능할 정도라면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식사량 확보 및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하는 질문(FAQ)
Q.입안이 헐었을 때 얼음을 대면 통증이 덜할까?
지나치게 차가운 자극은 점막을 더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 더 좋습니다.
Q.비타민제를 먹으면 정말 도움이 될까?
비타민 B군, C는 점막 회복에 실제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구내염이 다 나아도 평소에 꾸준히 먹는것도 좋습니다.
Q.꿀을 바르면 효과가 있나요?
꿀은 항균 작용이 있어 회복에 도움 됩니다.
다만 상처에 직접 바르기보다 먹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Q.입안이 헐었을 때 소금물로 가글해도 되나요?
매우 묽은 농도의 소금물은 소독 효과를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권장은 하지 않습니다.
소금물이 너무 짜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염증 부위의 점막이 자극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글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이나 시중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